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목동 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2025 ISU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남자싱글 차준환, 이시형, 김현겸과 여자싱글 김채연, 윤아선, 이해인, 그리고 아이스댄스 임해나와 권예가 참석했다.
차준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사대륙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시안게임 이후 컨디션을 계속 올리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2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안방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기운은 좋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AG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최초의 금메달이었다.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던 김현겸은 “하얼빈에서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장염으로 기권했다. 발목의 경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나쁘진 않다. 모든 것을 극복하고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형은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4대륙대회에 출전해 기쁘다. 멋진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차준환을 비롯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8명은 오는 20일부터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다.
4대륙 선수권은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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