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장례 안끝났는데 귀국?” 구준엽, 가짜뉴스로 몸살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19 10: 21

가수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을 잃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각종 가짜뉴스가 쏟아지며 더욱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SNS 상에는 구준엽이 지난 15일 故 서희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되기 전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루머가 퍼졌다.
루머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15일 오전 1시 KE716편을 타고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특히 루머에는 그가 32kg 짐 두 개를 부쳤으며, 카멜색 재킷을 입고 모자를 쓴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체중이 많이 빠지고 지치고 피로한 모습이었다는 구체적인 묘사도 포함됐다.

일부 중국 매체들도 이에 대해 보도하며 구준엽의 귀국설이 일파만파 퍼졌지만 이는 가짜 뉴스로 드러났다. 구준엽이 탔다는 KE716편은 15일 운행이 확인되지 않았고, 구준엽의 귀국 당시 모습이라는 사진도 몇 년 전 타이완 도착 당시의 모습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의 장례 절차는 통상 15일 동안 진행되며 구준엽은 현재 타이베이에서 서희원의 사후 법적인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가짜뉴스들이 만들어지며 고인과 유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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