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60억 추징금에 건물 매입 의혹까지..이미지 타격 괜찮나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2.19 06: 45

배우 이하늬가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거액의 추징금에 이어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문까지 쉴 틈 없이 쏟아진 구설수다.
이하늬가 60억 원 세금 탈루 의혹에 이어 부동산 매입 문제로 연예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이하늬 측은 고의적으로 세금을 누락한 적 없으며, 모두 적법한 절차로 진행했다고 빠르게 입장 표명에 나섰다. 하지만 건강하고 바른 이미지의 배우였던 만큼 의혹만으로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17일 이하늬가 지난 해 9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거쳐 약 60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세무서 측이 2022년 이하늬의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하늬와 사람엔터테인먼트 간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했다고.

이하늬는 2014년부터 2024년 4월까지 10년간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으며, 이후 7개월간 소속사 없이 활동하다가 지난 달 팀호프로 이적했다. 이하늬는 2015년 주식회사 하늬 법인을 세웠고, 이후 법인명을 이례윤, 호프프로젝트 등으로 변경했다. 2023년까지 해당 법인의 대표로 재직하다가 현재는 사내이사로만 이름을 올렸고, 남편이 대표이사로 돼 있다.
해당 보도 후 60억 원 세금 탈루설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서 이하늬의 소속사 팀호프 측은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라며, “이하늬는 세무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하여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하여왔다. 이번 세금은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빠르게 입장을 표명하면서 의혹이 커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었다.
이어 이하늬가 개인 법인 호프프로젝트 설립 2년 만에 법인 명의로 매입한 65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관련해 매입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구설이 이어졌다.
18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하늬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332㎡(약 100평) 규모의 토지 위에 연면적 173.63㎡의 2층 건물을 65억 원에 호프프로젝트 명의로 매입했다. 호프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해당 건물에 법인 주소를 등록했다가 현재는 음식점을 임차해 임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늬 측은 이에 대해서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으로 됐다”라며,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하늬 측은 이번 구설로 인한 이하늬의 자택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하늬 측은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에 배우 송혜교, 공유 등과 함께 출연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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