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FA' 최원태, 주니치 상대 어떤 모습? '어나더 레벨' 신인 트리오, 하위 타순 포진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2.19 00: 0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타선과 맞붙는다. 
삼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주니치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날 최원태는 선발 투수로서 2이닝을 소화할 예정.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총액 70억 원에 계약한 최원태는 지난 1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개. 최고 구속 145km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첫 타자 김지찬을 3루 땅볼로 유도한 최원태는 김성윤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윤정빈(유격수 땅볼)과 르윈 디아즈(우익수 뜬공)를 범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는 “아직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가 미흡해 앞으로 피칭하면서 잡아나가야겠다고 느꼈다. 시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완성해 가도록 하겠다”고 첫 등판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주니치와 격돌하는 삼성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우익수 김성윤과 중견수 홍현빈이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유격수 이재현, 1루수 르윈 디아즈, 지명타자 강민호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포수 김도환이 6번에 배치됐고 ‘신인 트리오’ 차승준(3루수), 함수호(좌익수), 심재훈(2루수)으로 하위 타순을 꾸렸다. 
특히 신인 트리오는 지난 16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승준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박진만 감독은 차승준에 대해 “이진영 타격 코치가 타격 폼을 수정했는데 효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함수호가 외야에서 움직임이 좋다. 송구도 괜찮았다. 이종욱 코치의 일과 후 1대1 지도 덕분”이라며 “심재훈은 워낙 기본기가 좋으니 경험을 쌓고 여유가 생기면 성장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대호, 육선엽, 박준용, 박주혁(이상 우완), 이승민, 이재익(이상 좌완)이 주니치전에 등판 대기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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