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손석희 질문에 울컥 "故 이선균,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 ('질문들')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5.02.19 06: 35

영화감독 봉준호가 故 이선균 배우를 회상했다. 
18일 밤 9시에 방송된 MBC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앵커 손석희와 영화감독 봉준호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준호는 지난 2020년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 4개 부문을 석권한 뒤 5년 만에 내놓는 작품 '미키17'을 홍보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손석희가 던지는 물음들에 허심탄회하게 대답하던 봉준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손석희는 방송 말미 "故 이선균 배우 사망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봉준호는 故 이선균 사건 관련 성명서 발표와 관련해 “같이 일했던 동료로서 당연히 하는 것이 마땅한 상황이었다. 동시에 더 일찍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미 그런 불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더 왜 빨리하지 못했을까라는 자책감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故 이선균은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즌이 방송중이다. 정치현안을 토론한 첫 회가 전국 가구 8.6 퍼센트의 당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뒤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단독 대담, 언론 보도에 대한 토론 등으로 역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4회차를 맞은 ‘질문들’은 모처럼 정치현안을 벗어난 셈이다.
[사진]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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