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리그 20호골'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 1-0 제압...리그 선두 탈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18 17: 10

FC 바르셀로나가 2025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스페인 라리가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는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바르셀로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16승 3무 5패, 승점 51)를 탈환했다. 같은 승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15승 6무 3패)를 득실차(+40 대 +29)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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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상승세는 매섭다. 이번 승리로 2025년 공식전 무패 기록을 12경기(10승 2무)로 늘렸으며, 라리가에서는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 그는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기록,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24분 침착한 페널티킥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하며 라요 바예카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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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상대 수비수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하며 리그 20호 골을 기록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랜디 은테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수비 동선을 방해한 것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으로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였으며, 페드리와 프렝키 더 용도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하피냐의 헤더와 슈팅도 골문을 위협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츠니는 박스 안에서 4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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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2 패) 이후 공식전 1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레반도프스키의 개인 기록도 독보적이다. 리그 20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17골)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 전체를 놓고 봐도 1위(23경기 20골 2도움)를 기록, 음바페(17골 2도움)와 하피냐(바르셀로나, 13골 6도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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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선두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병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현재의 득점 감각을 유지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과 함께 득점왕 타이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만 37세의 베테랑이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의 중심을 잡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끝까지 팀을 이끌며 우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바르셀로나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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