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KDB와 본격 이별 준비...대체자로 '독일 축구 천재' 노린다..."세대교체 프로젝트 시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18 11: 43

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대교체에 착수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재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비르츠는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난 밸런스와 민첩한 방향 전환, 빠른 발을 기반으로 공격 2선에서 주로 활동한다. 비르츠는 뛰어난 축구 센스, 간결한 플레이 등으로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1-2022시즌 반월판, 십자인대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커리어 위기에 놓였지만, 복귀한 뒤에도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쪽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을 비롯한 유럽 다수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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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시티가 관심이 크다. 세대교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시즌 맨시티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구단으로 손꼽혔지만,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이 원인으로는 선수들의 노쇠화가 꼽힌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라며 "비르츠 영입으로 중원 리빌딩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맨시티는 스쿼드 평균 연령을 낮추기 위해 장기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 소속팀 레버쿠젠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비르츠와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의 시장 가치는 이미 8,500만 파운드(약 1548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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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시티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비르츠를 데려오지는 않았지만, 더 브라위너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며, 오는 6월이면 만 34세가 된다. 그의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비르츠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도 그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비르츠와 자말 무시알라가 독일 대표팀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을 고려해 그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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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맨시티도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비르츠가 맨체스터에서 필 포든과 함께 무시알라와 같은 조합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맨시티 중원의 핵심인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일카이 귄도안(34), 마테오 코바치치(30), 베르나르두 실바(30) 등 주요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에 맨시티는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했으며 곤살레스는 장기적인 중원 개편 계획의 일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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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지난여름 1억 8,500만 파운드(약 3,370억 원) 규모의 이적 시장 투자를 단행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비르츠 외에도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며, 스쿼드 리빌딩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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