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감량’ 데프콘, 방송 중 유혈사태에 충격 “쉽지 않아”(‘동물은 훌륭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2.18 08: 54

‘동물은 훌륭하다'가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3회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는 동물들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멍냥Q' 코너에는 '산돌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산돌이'가 입으로 해주는 마사지가 애정 표현이 맞는지 궁금해하는 보호자에 고지안 훈련사는 "마사지와는 다르지만 친밀감에서 비롯된 행동은 맞다"라고 명쾌한 답변을 전하며 보호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가수 데프콘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dreamer@osen.co.kr

'출장 멍냥Q' 코너에선 고지안 훈련사가 직접 출동해 '지안 매직'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성화 이후 '다롱이'가 공격성이 심해졌고, 심각한 입질을 시작해 안락사까지 생각했다고 밝힌 보호자 가족은 "같이 살 수 있게 도와달라"라며 '동물은 훌륭하다'를 찾았다. 안타까운 사연에 데프콘과 장도연은 "쉽지 않아 보인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얼마나 속상했을까"라며 깊은 공감을 보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수의사의 건강 상태 체크가 이뤄졌다. 진단 결과 수의사는 "통증에 의한 공격성일 가능성이 크다. 환경 개선과 행동 교육, 약물 치료가 함께 진행되면 통증도 입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어진 리더십 교육, 산책 교육 등 고지안 훈련사의 '다롱이' 맞춤 솔루션에 데프콘은 "진짜 첫걸음"이라고 응원했고, 고지안 훈련사 역시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애니퀴즈' 코너에선 부리와 물갈퀴, 독이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한 포유류인 오리너구리가 소개됐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고라파덕'의 실제 모델인 오리너구리의 모습에 장도연은 "외형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독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며 생생한 리액션을 드러냈다.
'애니멀 프렌즈' 코너에는 야생 직박구리와 교감하는 '새' 아빠가 등장했다. 제보자는 지나다니는 야생 직박구리에게 꾸준히 말을 걸었고 먼저 '보스'가 그리고 2년 후 '겁쟁이'가 손에 앉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새 사랑이 느껴지는 사연에 장도연은 "내 손에 저렇게 앉으면 너무 감동일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정해진 이동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 '보스'와 '겁쟁이'가 제보자의 집까지 날아오자 고지안 훈련사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저렇게 교감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고 감탄했고, 장도연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2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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