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음식물 쓰레기를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병원 검사에 나섰다.

전민기는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치울 수 없다고 고집했다. 정미녀는 "이렇게는 못 산다"라고 분노하며 큰 결심을 했다. 정미녀는 전민기의 미주신경성 실신을 의심하며 "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자"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검사해봤다가 맞으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정미녀는 "그게 5,6년 전이니까 바뀔 수도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날 전민기는 재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정미녀는 "이걸 하면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미녀는 간호사에게 "아프게 해달라"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민기는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피도 보지 못한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의사는 "공포감이나 스트레스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에겐 스트레스가 아닌 일이 다른 사람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다. 그 스트레스가 온 순간 나타나는 게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나는 귀신이나 아내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더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는 "쓰러지는 원인은 주로 머리나 심장이다. 쓰러졌다고 무조건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할 순 없다. 심장이나 뇌에 문제가 없는지 검사하고 부정맥을 체크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전민기의 검사 결과를 이야기했다. 의사는 전민기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전민기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있다"라며 자율신경계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기절할 수 있다는 것. 의사는 "교감 신경 균형이 깨져있다"라며 자율신경 불균형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다행이다"라며 축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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