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에서 서정희가 교제반대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하며 눈물, 마침내 얻은 재혼 허락에 또 한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서정희가 눈물을 보였다.
이날 서정희가 시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아야했다. 사실 교제할 때 반대를 했었다는 것. 서정희는 "이혼녀에 암환자, 연상이니 최악인 것"이라며 "과연 나를 받아들이실까 우려가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여러가지 제 이유로 결혼생활을 실패했다"며 "혼자 살고 있는데 대상이 누구든, 또 결혼한다는 것을 반대, 가족들이 그냥 혼자 지내라고 했다 그래서 (서정희에게)미안하다"고 했다. 김태현은 "나 때문에 만나보기도 전해 인정을 못 받은 것, 결혼은 안 된다고 하셨다"며 처음엔 교제조차도 허락받지 못했다는 것. 서로 본인 탓이라 말하던 두 사람이었다.

이후 서정희는 "첫해엔 혼자 갔고, 두번째 해엔 아파트 들어가자마자 큰절을 했다"며 "시부모님이 당황하셨는데 넙죽 절하는 순간 모든 것이 풀어졌다 점수를 딴 시간이었다"며 "아버님이 나에대해 다 검색하셨다 살림 잘 하는 걸 아시니 예뻐하셨을 것 내 생각이다"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긴장된 모습을 보인 서정희는 "걱정되지만 순서로 넘어가야할 고비"라며 "잘 넘기면 잘 될 것"이라 했다.
현재 교제는 허락했으나 결혼은 반대한 상태. 아들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로 결혼을 반대했던 것이었다. 서정희는 "초혼에도 결혼 못 받은 트라우마, 너무 어렸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첫 시작부터 축복받고 싶다 허락 안 해주시면 많이 슬플 것 같다, 많은 생각이 스친다"며 울컥했다. 서정희는 "불장난 아닌 사랑,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며 "격려를 받고 시작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 같다"며 소망했다.

그렇게 긴장된 모습으로 두 사람이 미국에 있는 김태현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걸었다. 긴장된 모습으로 서정희가 운을 떼면서 "집에서 작은 언약식을 하려고 해, 정식으로 승낙 받고 싶다"며 "축복한다는 말을 듣고싶다"고 했다.
이때 시부모님도 "아주 즐겁고 흡족하게 생각한다"며 걱정과 달리 두 사람의 결혼을 흔쾌히 승낙했다. 오랜 교제 끝에 결혼 승낙을 받은 두 사람. 서정희도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부모님은 "어떤 역경이 와도 손 꼭 붙잡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바랄 건 그것뿐, 너희의 행복이 다다 화복하길 바란다"고 했고서정희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에게 더이상 상처가 없길 바라는 부모의 사랑에 모두 감동했다. 그렇게 양가 부모님께 결혼을 허락받은 두 사람이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