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당돌한 매력 빛났다 “이현욱 만나고 싶어”(원경: 단오의 인연)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2.18 05: 44

당돌한 차주영의 매력이 폭발했다.
17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에서는 이방원(이현욱)과 원경(차주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원경은 친구를 공녀로 떠나보낸 후 유생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가 거절했다. 원경은 “모두들 너무나 비겁하다. 내 친구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누었다. 억울하게 공녀로 끌려가는데”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죄책감 가지지 마라. 그대의 잘못이 아니다. 나는 그대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이건 진심이다. 이기적이라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다. 솔직한 내 마음이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원경을 돕기 위해 공녀 문제에 관한 소를 상소문으로 올렸다. 그로 인해 성균관을 나가게 될 위기에 처하기도. 이 소식을 들은 원경은 이방원을 찾아가 “어찌 그리하셨냐”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내 손으로 소를 써서 올렸다. 처음엔 불의를 보면 앞뒤 가리지 않는 여인이 궁금했다. 다음은 무모함을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원경은 “함께 책임질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유생이 공녀로 끌려가는 백성의 억울함을 눈 감으려 했다. 그래서 그러는 것이니 죄책감 가지지 마라”라고 답했다.
한편 원경은 정혼자와의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원경은 정혼자에게 “여쭙고 싶었다. 고려의 여인을 바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냐. 그 일을 꼭 해야만 하겠냐. 제 친구가 공녀로 끌려간다”라고 물었다. 정혼자는 원경에게 모르는 척 하라며 “우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부와 권세를 누리며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다독였다.
깊은 밤, 원경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이방원을 찾아갔다. 원경은 “함께 서겠다”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고려 왕실과의 혼인을 깨야 할 것이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서려거든 그것부터 해결하고 와라”라고 말했다. 원경은 결국 정혼자와 아버지 앞에서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경은 망신을 당했으니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정혼자의 말을 듣고 아버지를 향해 “저를 민씨 가문에서 내쳐달라”라고 말한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원경은 편지를 통해 이방원에게 ‘왕족과의 혼인을 깨는 것이라 불이익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피하지 않을 것이다. 도련님을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방원은 즉시 원경에게 달려갔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부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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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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