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연상의 이란인 남편과 결혼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2살 연상의 이란인 남편과 결혼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으며 22살 연상의 이란인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나를 좀 무시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이란인 남편이 사소한 잔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시어머니랑 사는 느낌이다"라며 "원래 성격이 그랬는데 이 정도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구두쇠가 너무 심하다. 나는 또래 같지 않아서 되게 성실하고 검소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알고 보니까 구두쇠였다. 신발이 구멍날 때까지 신는다"라며 "내가 일이 없으니까 일주일에 10만원씩 줬다.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도 엄마 카드를 썼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가 3년 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 피아노 레슨을 하는데 그러고 나니까 생활비를 안 준다. 자녀 양육비나 생활용품은 남편이 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재산은 건물 한 채, 집 한 채가 전부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막말도 가끔하고 나도 가끔씩 한다"라며 부부싸움 때문에 고민한다고 말했다. 22살 연상의 남편의 사진을 본 서장훈과 이수근은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우리나라라면 22살 어린 아내가 웬만하면 다 해줄거다. 근데 이란 사람이지 않나. 이란은 나이 차 많이 나는 부부들이 꽤 많다. 남편에게 대단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캐나다에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부부들이 곳곳에 있다. 남편 입장에선 나이 어린 건 어린거다. 그러니까 봐주는 게 없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남편에게 가장 무서운 일은 재산의 반을 주고 양육비를 주는 일 일 수 있다. 남편은 절대 이혼 못 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아니다. 남편은 너 이혼 하려면 해라라는 마인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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