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차주영, 운명적 첫 만남→애틋한 부부애까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원경: 단오의 인연)[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2.17 23: 19

차주영이 이현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17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에서는 이방원(이현욱)과 원경(차주영)의 첫 만남부터 부부가 된 이야기 그려졌다.
원경은 친구가 공녀를 뽑는 관청에 끌려가게 되자 분노했다. 관청을 찾은 원경은 동생들에게 “책임자를 만나려고 했다. 저대로 두고만 보고 있냐”라고 설명했고 이방원은 “권세 있는 집안 딸의 투정처럼 들린다. 본인이 끌려가는 것도 아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원경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동생과 이방원에게 “이 개자식들아. 괘씸한 것들”이라고 분노했다.

이방원은 원경과의 강렬한 만남을 상기하며 원경에게 스며들었다. 이방원은 결국 원경에게 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정혼자가 있던 원경은 처음엔 거절했으나 자신을 위해 상소문까지 올려준 이방원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원경은 정혼자와 파혼한 후 이 소식을 이방원에게 전했다. 이방원은 소식을 듣자마자 원경에게 달려가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15년 후 두 사람은 부부가 되어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경은 이방원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했고, 자신보다 한발 앞서 있는 원경에게 이방원은 점점 위축되어 갔다. 이방원은 “부인 눈에는 내가 참으로 하찮냐. 벌벌 떨며 산다. 처가의 도움 없이는 (못할 것 같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경은 “여러 가지로 힘든 건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방원은 “모든 것을 나와 의논하기로 약속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원경은 결국 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내놓았고 이 소식을 들은 원경의 동생들은 한달음에 찾아와 원경에게 이혼을 권했다. 다음 날, 이방원은 원경에게 "우리의 인연은 여기서 끝내는 걸로 하자. 나는 세상 누구보다 그대를 잘 안다. 그대는 나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게 두렵다"라고 말했다. 원경은 "이기적이다"라며 이방원을 어딘가로 이끌었다.
원경은 은밀히 준비한 병장기를 소개하며 "때가 되면 서방님이 쓰셔야 할 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방원은 “그대는 항상 나보다 두어 걸음 앞서 있다”라고 말했고, 원경은 “이것이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다”라고 답했다. 이방원은 원경의 손을 꼭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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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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