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YB의 신보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김수철이 등장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30주년을 맞은 YB의 새 메탈 앨범 ‘ODYSSEY’ 쇼케이스가 진행됐으며, 임진모 평론가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윤도현은 메탈 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 “듣는 사람이었으니까. 원래 제가 솔로 프로젝트로 생각했다가, 멤버들이랑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 ‘Orchid’이 공개됐고, 곡을 모두 들은 뒤 임진모 평론가는 “기타와 드럼이 잘 달리는 곡이다. YB가 한 게 맞아?”라고 놀라워 했다. 이를 듣던 박태희는 “감사하다. 도현이가 메탈 앨범 준비할 때, 이걸 멤버들이랑 해도 될까? 할 때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 모습이 되게 고마웠다. 이런 기회를 준거기도 학고, 솔직하게 더 늦기 전에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해줬다는 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말했다.
분위기가 훈훈해진 가운데, YB 신보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게스트로 가수 김수철이 등장했다. 김수철은 “2주 전쯤에 1곡은 보내서 들었다. 너무 좋았다. 스케줄 하나 재끼고 축하하러 왔다”고 전하기도.
김수철은 윤도현의 음악에 대해 “저는 윤도현과 밴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마음으로 사랑한다. 윤도현 음악의 팬이다. 이번 음악 들으면서 예전의 마음의 고향에 왔다. 우리 장으로 왔다는 마음에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철은 “우리 도현이가 몇년전에 아팠다가 완치돼서 이번 앨범이 뜻깊은 앨범.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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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