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 '소속사 한솥밥' 故김새론 추모.."행복해라 늘 어디에 있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2.17 12: 28

배우 김수겸이 고(故) 김새론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담아 추모했다.
김수겸은 17일 오전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수겸이 김새론을 비롯해 지인들과 야외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새론의 얼굴은 절반만 나와있지만,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밝은 미소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수겸은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며 고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면서 명복을 빌었다. 

김새론과 김수겸은 과거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었지만, 김새론이 음주운전 논란 이후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소속사를 떠났다. 김수겸은 여전히 골드메달리스트에 소속돼 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25세.
김새론과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다.
특히 김새론의 측근은 지난해 말 김새론과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김아임으로 개명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름을 개명하면서 연예계 복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 같은 비보가 전해져 충격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새론은 창립 멤버였으나, 2022년 말 해당 소속사와 3년간의 동행을 마쳤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됏다. 상주에는 고인의 부모,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의 이름이 올라갔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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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겸, 김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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