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홍주연이 20살 연상 방송인 전현무와의 결혼설에 ‘OK’ 했지만 끝내 계속되는 관심이 부담감을 토로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엄지인은 후배 아나운서들과 야식을 먹으며 “연애는 안 하니?”라고 질문했다. 그리고는 전현무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홍주연에게 “주연아 너의 연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 많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주연은 부담감을 내비치며 “연애란 자고로 조용히. 몰래”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 홍주연은 ‘사당귀’를 통해 불거진 열애설, 결혼설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가 보스로 출연 중인 엄지인 KBS 아나운서를 돕기 위해 함께 출연을 하면서 후배 아나운서들과도 만나는 시간이 그려졌고, 이 중 홍주연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9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홍주연은 전현무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라며 2024 파리 올림픽 인연을 언급했고, 전현무가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해주던 중 홍주연에게 이상형을 묻고 홍주연이 “전현무 같이 귀여운 남자”라고 답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 2일 방송에서 김병현이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출연하자 김숙, 박명수가 그를 속이기 위해 작당모의를 하고 “전현무 다음달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열애설 못 봤냐”고 바람을 잡자 전현무도 “사귄 지 한 달 됐다”고 거들었고 김병현이 “진짜?”라고 속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3월 결혼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전현무는 “하다하다 3월 결혼설은 뭐냐. 엄마가 연락을 하더니 ‘결혼하냐’고 하더라. 츄는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더라.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고 난감해 했다. 박명수가 “그럼 5월로 하자”고 하자 전현무는 “좋다”면서도 곧바로 “그럼 결혼 연기했다고 기사가 난다”고 곤란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열애설, 결혼설은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도 언급됐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전현무는 “일단 처음 든 생각은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니’라고 물어봤다. 난 어차피 만신창이니까 상관없는데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놔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걸 통해서 그 친구는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좋다. 방송 환경이 옛날 같지 않아서 사실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 받기 쉽지 않다. 이렇게라도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 (상대방도)‘OK’ 이러고 있는 상황인 것”이라고 홍주현 또한 결혼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사당귀’ 방송에서 홍주연이 부담감을 내비치며 “연애는 조용히 몰래”라는 반응을 보여 전현무와의 열애설, 결혼설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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