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정형돈 잡고 온 GD...'굿데이' 첫방부터 먹혔다, '미우새' 1.1%P 하락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2.17 09: 44

빅뱅 지드래곤과 코미디언 정형돈, 배우 김수현 등의 화려한 조합이 제대로 먹혔다. GD 예능으로 주목받은 '굿데이'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경쟁작 '미운 우리 새끼' 시청률이 급감했다. 
지난 16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가 첫 방송됐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를 다룬 예능이다. 특히 지드래곤과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굿데이' 첫 방송에서는 지드래곤이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호평받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이 재회한 것을 물론, 지드래곤의 절친 코드 쿤스트와 조세호, '찐팬' 기안84'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여기에 '88년생' 연예계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까지 등장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굿데이'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은 일찌감치 화제를 모아온 터다. 첫 방송 말미 등장한 특히 연예계 88년생 동갑내기들의 만남이 눈길을 끈 바. '굿데이' 첫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 외에도 배우 이수혁과 임시완, 정해인 그리고 황광희가 모일 '88나라'는 흡사 연애 예능 '나는 솔로(SOLO)'의 '솔로나라'를 연상케 해 시선을 모았다. 
이 같은 기대감은 화제성 위주로 재편된 최근 방송가에서도 보기 드물게 시청률로 즉각 반영됐다. '굿데이'가 첫 방송부터 4.3%의 전국 가구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한 것이다. 심지어 '88나라' 예고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6.2%까지 치솟았다.  화제성을 나타내는 2049 시청률 또한 3.0%로 같은 날 방송된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그 여파일까.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13%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1.1%P나 하락한 것이다. '미우새'가 전통적인 일요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해온 것을 고려하면 '굿데이'의 첫 방송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막 첫 방송을 시작한 만큼 '굿데이'는 여전히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과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인 지드래곤과 '88나라'의 본격적인 케미스트리는 물론, 배우 김고은과 황정민 등 사전 예고 및 티저 영상에서 등장한 게스트 라인업의 등장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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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TE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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