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자격 보여준 손흥민, 결승골 기점 맹활약...‘복귀전에서 미친 선방쇼’ 비카리오 최고평점 8.6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7 06: 15

돌아온 굴리엘모 비카리오(29, 토트넘)가 토트넘 승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토트넘은 1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결승골이 터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0점의 토트넘은 리그 15위에서 단숨에 12위로 뛰어올랐다. 맨유(승점 29점)는 15위로 밀려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로 출격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면서 맹활약했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결정적 패스를 찔러줬지만 동료들이 받아먹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이 때린 두 차례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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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할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과 비카리오였다. 부상으로 신음했던 두 선수가 복귀하면서 토트넘이 공수에서 한층 강해졌다. 여기에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줬다. 
비카리오는 지난 11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비카리오는 전반 37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발목이 꺾인 상황에서도 한 시간 이상 더 뛰었다. 비카리오의 부상투혼으로 토트넘이 4-0 대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비카리오는 최소 6주에서 10주간 결장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결국 비카리오는 수술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 등 다른 동료들은 비카리오가 다친 줄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결국 비카리오는 3개월의 재활 끝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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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의 맹활약으로 토트넘이 극적으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 10분 호일룬이 슈팅한 것을 비카리오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맨유가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데이비스가 걷어냈다. 세 달 만에 복귀한 비카리오가 제대로 한 골을 막았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전반 13분 벤탄쿠르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맨유 선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매디슨이 쇄도하며 밀어넣었다. 매디슨의 9호골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매디슨은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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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카리오가 최소 세 골을 막았다. 후반 9분 가르나초의 슈팅 역시 비카리오가 다시 한 번 막았다. 비카리오는 든든했다. 후반 13분 가르나초가 다시 한 번 슈팅을 했지만 비카리오가 왼팔을 뻗어서 저지했다. 
후반전 호일룬의 소녀슛도 비카리오의 정면에 안겼다. 만약 비카리오의 슈팅이 아니었다면 토트넘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만큼 주전 수문장 비카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방쇼를 펼친 비카리오에게 최고평점 8.0점을 줬다. 그만큼 비카리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결승골을 넣은 제임스 매디슨이 7.6으로 뒤를 이었다. 
결승골에 기여를 한 손흥민은 86분 뛰고 7.1점의 무난한 평가를 들었다. 맨유의 많은 슈팅을 막아낸 토트넘 수비라인이 대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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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몹’은 비카리오에게 평점 8.6으로 역시 최고평점을 줬다. 포로가 7.9로 2위였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나란히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3회, 패스 정확도 90%, 기회창출 4회, 터치 51회, 박스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5%, 롱패스 정확도 100%, 코너킥 4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3회로 맹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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