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추’ 이영자♥황동주, 방송용 아닌 실제 커플 되나? “진심 100% 떨렸다”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2.17 06: 20

‘오래된 만남 추구’ 이영자와 황동주가 서로를 선택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첫 번째 데이트를 마치고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동주는 이영자(유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재황을 질투했다. 이재황이 “좋은 얘기도 많이 했고 반은 완전히 까무라칠 정도로 재밌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하자 황동주는 표정이 금새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테뷰에서 그는 “너무 즐거웠다는 거다. 너무 많이 웃고 거의 자기는 계속 웃다가 왔다고 근데 사실 제가 유미 씨하고 첫날 드라이브 데이트할 때 이야기 많이 했는데 그렇게 많이 웃고 이런 게 없었다. 재황이가 유미 씨 선택하면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걱정했다.

이후 저녁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출연자들.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이영자는 황동주를 찾았고, 황동주 역시 활짝 웃으며 반겼다. 그는 평소 요리를 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영자를 위해 김치찜을 요리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이영자는 김숙과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황동주에게 "숙이한테 그렇게 떨었다며. 땀 많이 흘리고 당황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황동주는 "지령이 나와서 그랬다. 근데 여기 와서 처음 대화해보고 사람이 방송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더라"며 김숙을 칭찬했다.
이영자는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재수 없지 않냐. 음해하는 거다”라고 농담인 척 진심을 드러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영자는 “동주 씨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나도 한 번 더 보게 되고 확실히 동주 씨한테 마음이 더 간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영자는 요리하는 황동주 옆을 지키며 땀을 닦아주기도 했다. 황동주는 “땀 닦아주셨을 때 아무렇지 않은 척 닦아주시는데 순간 거의 몸이 마네킹이 된 것 같다. 굳어서 관절도 안 움직이고 좋은데 좋은데 이러면서 넘어간 것 같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을 지켜보던 우희진을 사진을 찍어줬고, 황동주는 “그 사진 꼭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진실게임에서는 ‘여기 모인 분들의 마음이 어디까지 리얼이고 어디까지 예능이냐’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영자는 “난 리얼로 임했다. 우린 늘 그런 생각한데 TV에 멋진 가수가 나오면 ‘만약 내가 저 사람이랑?’ 이런 생각하지 않냐. 실제로 이렇게 만나고 대화하고 눈을 맞추고 이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리얼로 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여기 100% 하나 있지 않냐”라며 황동주를 가리켰고, 황동주는 “저는 오늘 만남 올때는 되게 잘 보이고 싶더라. 그런 마음이 생겼다. 드라마 촬영을 할 때는 상대 배우나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행동에 신경쓰고, 그리고 아까 저는 선택받을 때가 사실 정말 이게 너무 떨렸다. 말을 더 못하고 되게 떨리는 마음이 생겼는데 이거 보고 리얼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진실게임이 끝나고 서로 마음에 드는 상대의 초에 불을 켜는 시간이 다가왔다. 모두가 엇갈린 가운데 황동주를 선택한 이영자는 “처음에는 장난인가 했는데 그 사람의 진심을 봤다. 뭘 해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솔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황동주 역시 이영자를 선택하며 “사실 아까 땀 닦아주실 때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곘고 심쿵해서 그래서”라고 전했다.
유일하게 서로를 찍은 두 사람. 그것도 잠시 황동주는 다음날 이영자가 구본승에게 옷을 선물한 사실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단번에 이영자 옷을 알아본 황동주는는 “밥 먹은 거 체할 거 같다”라며 “진짜 너무 놀랐다. 근데 너무 놀라는 것과 동시에 눈물이 이렇게 감정이 확 올라왔다”라고 털어놨다.
급기야 황동주는 “오늘 선택 남자가 하냐. 마음에 요동이 너무 많이 쳐서”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당황한 구본승은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의 얼굴이 나왔다. 복수의 칼을 가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