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말실수 대참사..우희진 “첫 데이트서 19금 농담” 충격 (‘오만추’)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2.17 06: 23

‘오래된 만남 추구’ 우희진이 지상렬의 19금 개그에 당황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첫 번째 데이트를 끝낸 출연자들이 서로의 데이트 후기를 나누며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대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지상렬은 우희진과의 데이트에 대해 “텔레파시 게임 10개를 다 맞았다. 그냥 갑자기 했다. 아재 개그에도 빵빵 터지더라”라며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구본승은 “이러다 국수 먹는 거 아니냐. 준비할까요?”라고 했고, 지상렬은 “그런 상상해봤지. 지금까지 천국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나 우희진의 생각은 달랐다. 우희진은 “텔레파시 게임도 하고 잘 맞았다. 근데 갑자기 이상한 농담을 하더라. ‘세상에서 가장 야한 식물이 뭐냐고 묻고는 ‘버섯’이라고 하더라. 19금 개그 아니냐”라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동료 개그맨 유미(이영자)와 김숙은 “우리 개그맨들은 하나도 안 놀라는데 개그맨끼리는 너무 잘 안다. 맨날 하는 농담이야”라고 오해를 풀어주려했다. 계속해서 우희진이 “나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하자, 유미는 “걘 입만 다물었으면 장가 서너번 갔을 거다. 우희진의 농도와 지상렬의 농도가 달랐던 거 같다. 지상렬은 이 정도 농담까지 할 정도로 친해지고 있다고 했는데 우희진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구본승은 우희진에게 “상렬이 형 얘기론 네가 빵빵터졌다는데”라고 물었다. 우희진은 “좋았는데 어느 한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지”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뜻밖의 반응에 당황한 지상렬은 안절부절 못했고, 우희진은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유미는 “개그맨들이 주의해야 할 게 있다. 웃음을 주다 보면 선을 넘을 때가 있다”라며 “희진이랑 있을 때도 적당한 개그만 친 거 맞지”라고 물었다. 지상렬은 “전혀 없었다. 너무 어색할까 봐 개그 딱 하나 쳤다. 왕이 궁에 들어가기 싫을 때 어떻게 할까요, 궁시렁궁시렁”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우희진은 “그거 말고 딴 거”라고 꼬집었고, 지상렬은 버섯 이야기를 꺼냈다. 멀리서 듣던 우희진은 고개를 저었고, 지상렬은 “내가 뭐 실수했지?”라며 19금 농담이 아닌 아재개그로 언어유희를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미는 “희진이는 아무래도 첫 만남에 세지”라고 넌지시 말했고, 지상렬은 “많이 미안하네 진짜”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미는 “누나는 받을 수 있어 그 농담 웃겨. 큰일은 아니고 당황했던 거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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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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