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만남 추구’ 황동주가 이재황, 구본승에 질투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일편단심 유미바라기’ 황동주가 이재황, 구본승에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1 데이트 후 남자들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먼저 김숙과 데이트를 즐긴 황동주는 “저는 예상밖으로 재밌었다. 너무 얘기를 잘 이끌어줘서 얘기하느라고 음식을 많이 못 먹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유미(이영자)와 데이트한 이재황은 “좋은 얘기도 많이 했고 반은 완전히 까무라칠 정도로 재밌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그 말을 들은 황동주는 표정이 어두어지더니 인터뷰를 통해 “너무 즐거웠다는 거다. 너무 많이 웃고 거의 자기는 계속 웃다가 왔다고 근데 사실 제가 유미 씨하고 첫날 드라이브 데이트할 때 이야기 많이 했는데 그렇게 많이 웃고 이런 게 없었다. 재황이가 유미 씨 선택하면 어떡하지 싶었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황동주는 유미를 위한 김치찜을 준비했다. 그는 “제가 여행에서 유미 씨를 위해서 준비한 게 김치찜이다. 사실 잘하진 않는다. 누군가 앞에 내놓는 음식으로는 그렇게 해본 적 없다. 그래서 정말 그때는 긴장이 됐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유미도 그런 황동주 옆을 지키며 도왔다. 나아가 유미는 황동주의 땀을 닦아주며 둘만의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장서희는 “완전 드라마인데”라고 했고, 김숙은 “언뜻 부부처럼 보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뭐냐”라고 반응했다.
황동주는 “땀 닦아주셨을 때 아무렇지 않은 척 닦아주시는데 순간 거의 몸이 마네킹이 된 것 같다. 굳어서 관절도 안 움직이고 좋은데 좋은데 이러면서 넘어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황동주는 유미와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우희진에 “그 사진 꼭 보내주세요”라며 다정히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특히 유미를 위해 앞으로 나서는 센스를 발휘했고, 유미는 “이 매너 어떡할거야. 앞으로 나오는 거 어떡할거야”라고 웃었다. 이후 황동주는 “제가 모르는 레시피 알려주시고 부족한 것 도와주시고 하는데 김치찜 만든 게 신의 한 수.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저녁 식사 후 진실 게임이 이어졌다. ‘여기 모인 분들의 마음이 어디까지 리얼이고 어디까지 예능이냐’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유미는 “난 리얼로 임했다. 우린 늘 그런 생각한데 TV에 멋진 가수가 나오면 ‘만약 내가 저 사람이랑?’ 이런 생각하지 않냐. 실제로 이렇게 만나고 대화하고 눈을 맞추고 이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리얼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여기 100% 하나 있지 않냐”라며 황동주를 가리켰다. 황동주는 “저는 오늘 만남 올때는 되게 잘 보이고 싶더라. 그런 마음이 생겼다. 드라마 촬영을 할 때는 상대 배우나 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 행동에 신경쓰고, 그리고 아까 저는 선택받을 때가 사실 정말 이게 너무 떨렸다. 말을 더 못하고 되게 떨리는 마음이 생겼는데 이거 보고 리얼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황동주와 유미는 인연의 촛불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유일하게 매칭되기도 했다. 유미는 “처음에는 장난인가 했는데 그 사람의 진심을 봤다. 뭘 해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솔함을 느꼈다”라며 데이트한 이재황이 아닌 황동주를 선택했다. 일편단심 황동주 역시 데이트 했던 김숙이 아닌 유미를 선택하며 “사실 아까 땀 닦아주실 때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르곘고 심쿵해서 그래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황동주는 다음날 아침 구본승이 유미의 옷을 입고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번에 알아본 그는 “밥 먹은 거 체할 거 같다”라고 했고, 당황한 구본승은 “나는 뭐 일 좀 도와드렸더니 보내기 그렇다고 선물로 받았다. 그냥 입고 온 것 내가 너무 덥석 받았나”라고 해명했다. 이에 황동주는 인터뷰를 통해 “진짜 너무 놀랐다. 근데 너무 놀라는 것과 동시에 눈물이 이렇게 감정이 확 올라왔다”라고 털어놨다.
계속되는 남자들의 추궁에 구본승은 “제가 죄를 짓는 건 아닌데 괜히 죄를 지은 기분이고 많이 난감했다”라고 했고, 황동주는 “오늘 선택 남자가 하냐. 마음에 요동이 너무 많이 쳐서”라고 혼란스러워했다. 당황한 구본승은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의 얼굴이 나왔다. 복수의 칼을 가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 데이트, 남자들의 선택을 앞두고 황동주는 “저 문 들어오자마자 알았다. 벗고 들어왔어야지”라고 폭풍 질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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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