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의 열애설 놀이는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요즘 전현무의 이름 앞뒤로 꼭 따라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KBS 48기 아나운서 홍주연이다. 전현무의 후배이자 KBS에서 밀어주고 있는 주목받는 아나운서다. 그리고 대중에겐 전현무와의 열애, 결혼설로 더 각인되기도 했다.
홍주연은 kBS 4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뉴스광장’을 비롯해 다양한 뉴스를 진행했으며, KBS 라디오 쿨FM ‘스테이션 제로’, ‘시대음감’ 등 라디오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지난 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현지 소식을 전하며 ‘파리올림픽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KBS의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홍주연은 특히 최근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배 엄지인 아나운서와 함께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고, 특히 최근에 전현무의 열애설 상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홍주연은 KBS에서 퇴사한 전현무의 후배로 20살 연하다. 전현무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로 활동하며 후배 아나운서들에 조언할 때 홍주연도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예능식 커플 만들기가 이어졌다. MC와 패널 들은 전현무와 홍주연을 엮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매체에서도 두 사람을 ‘핑크빛’으로 묶었다. 전현무는 “기사만 보면 신혼”이라면서 홍주연과의 예능용 ‘썸’을 즐기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엔 전현무와 홍주연 이름 앞에 수식어처럼 서로가 꼭 붙게 됐다. 특히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을 속이기 위해 김숙과 박명수가 만들어낸 ‘전현무 홍주연 결혼설’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전현무도 두 사람에게 맞장구치며 “사귄지 한 달 됐다”라고 고백, 5월에 결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 조작된 결혼설이었지만, 전현무가 결혼 적령기를 지나 여러 예능에서 결혼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만큼 파급력은 컸다.

그럴수록 홍주연 이름 앞에 붙은 전현무라는 수식어를 떼려야 뗄 수 없게 됐다. 홍주연은 이로 인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였고, 확실히 이름을 각인시키긴 했다. 비교적 대중적으로 높지 않았던 인지도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과 전현무와의 결혼설로 인해 확실해진 것. 이전에 비해 뉴스 기사에도 자주 언급되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현무 역시 열애설 초반에는 홍주연에게 미안했지만, 이로 인해 주목받을 수 있다면 좋다고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 홍주연은 아직 대표 프로그램이 있거나 아나운서로서 그만의 캐릭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현무 결혼설’이라는 꼬리표만으로 이름을 알리고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더욱이 지금은 예능에서 해당 이슈가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긴 하지만, 사생활 관련 꼬리표는 다른 활동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만약 이대로 꼬리표가 굳어진다면 홍주연의 모든 행보에 관련 이슈가 따라올 가능성도 있다.
홍주연이 ‘전현무 열애설’ 꼬리표를 떼고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서기 위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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