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과 팬들 위해 골 넣고 싶었다".
스토크 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승점 3점을 추가, 19위를 기록했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스토크의 배준호와 스완지의 엄지성이 선발 출전하며 만났다. 챔피언십에서 펼쳐진 코라인 더비.
배준호와 엄지성 모두 골이 필요했다. 올 시즌 아직 골이 없기 때문에 큰 기대가 모아졌다.
배준호가 우선 앞섰다. 그는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호에프가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깔끔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었다. 프리킥도 배준호의 적극적인 돌파를 상대 수비가 막느라 내준 것으로, 프리킥을 만들어내는 과정부터 득점까지 배준호가 가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6/202502161417770681_67b176d1630bc.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6/202502161417770681_67b176d1f289d.jpg)
배준호는 스완지를 상대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5%(19/20),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태클 성공 3회,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성공 7회 등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특히 배준호는 우수한 경기력을 인정받아 가장 높은 평점인 8.3점을 부여받았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배준호의 골이 터지자 스토크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토크는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대한민국 왕"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6/202502161417770681_67b176d28b028.jpg)
배준호는 "드디어 골을 넣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저는 항상 팀과 팬들을 위해 골을 넣고 싶었다. 그리고 마침내 득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다시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