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학과' 옥자연, 수능점수 390점대..전현무 두손모아 '공손'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15 11: 16

배우 옥자연의 수능점수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83회에는 개성파 배우 옥자연이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 옥자연을 기다리던 기안84는 "약간 배우신 분이더라. 서울대를 나오셨다"고 말했다. 키는 "학벌에 예민한 분이다"라며 기안84를 놀렸다. 이후 등장한 옥자연에 박나래는 "진짜로 S대 미학과?"라고 물었다. 옥자연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자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 조용해졌다.

기안84는 "수능 몇 점 맞으셨냐"고 질문, 옥자연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다. 기안84는 "(400점 만점에) 390점대 그랬냐"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옥자연은 "그랬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래야 한다. 재수해 봐서 안다"며 손을 모아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무지개 브레인이자 연세대 출신인) 전 회장님도 겸손해지시네요"라고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옥자연은 비범함과 무해함, 그리고 반전까지 가득한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옥자연은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다른 반전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모닝 독서를 하고 집안 곳곳에 있는 반려 식물들에게 물을 주며 아침을 열었다. 17년 된 이불부터 대학 시절부터 입은 오래된 잠옷, 꾸준히 모은 책, 직접 조립해 만든 식물장까지, 그의 애정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보는 이들까지 편안하게 만들었다.
옥자연은 시금치와 토마토, 계란으로 만든 아침 식사를 하다 갑자기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쓰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만들기도. 또 거실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등 그의 비범하고 예측 불가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옥자연은 귀여운 반려묘 ‘차차’를 향한 무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동네 친구를 통해 ‘차차’를 만나게 됐는데, "밥을 주고 멀리서 보는데 어떤 분이 돌을 던져서 눈물이 났다 (이에) 데려와야겠다. 운명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차차’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전하기도. 그는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연습 중이라며 “그 곡은 원래도 좋아했는데 가사를 보는데 너무 차차에 대한 제 마음"이라고 ‘차차’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옥자연은 "특별하게 한 건 없지만 좋아하는 걸로 잘 채웠다"라며 "사람이 이름을 따라가는 건지, 참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 있을 때 행복하고, 일상에서 자연을 찾을 때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자연스럽다에 가장 잘 맞는 일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시청자들 또한 옥자연의 무해한 일상에 공감의 반응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한 옥자연은 영화 ‘밀정’, ‘버닝’, ‘안시성’, ‘백두산’, ‘비스트’, ‘보이스’, ‘외계+인’, ‘사랑의 고고학’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또한 드라마 ‘투깝스’,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경이로운 소문’, ‘빅마우스’, ‘퀸메이커’, ‘경성크리처 시즌1', 'LTNS', '강남 비-사이드'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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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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