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만들어낸 활약!" 1호 도움 양민혁,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 기회 창출 2회+호평 따라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15 09: 55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양민혁(19)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첫 선발 데뷔전에서 1호 도움을 뽑아냈다. 좋은 평가가 따라왔다. 
QPR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3라운드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활약했다. 후반 12분 일리아스 셰이르의 골을 도우며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셰이르가 이를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리그1 강원FC에서 지난달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곧바로 QPR로 임대된 그는 앞선 세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 선발로 나선 양민혁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전반전 때부터 그라운드를 헤집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후 마이클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으로 공을 몰고 갔다. 반대편에 있던 사이토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시작 직후에도 기회를 잡았다. 양민혁은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으로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때렸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후 후반 12분 기어코 그는 셰이르의 골을 도왔고, 후반 18분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QPR은 후반 21분 케네스 팔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로니 에드워즈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63분 동안 뛰면서 32번 공을 만졌다.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87%, 기회 창출 2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오프사이드 1회, 태클 성공 100%,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3회, 드리블로 제침 1회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양민혁은 ‘풋몹’으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외신 ‘웨스트런던스포츠’는 “양민혁이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라며 그의  영국무대 첫 도움을 조명했다.
BBC에 따르면 마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우리가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끌고 전반이 끝나기 전에 우위를 점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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