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중얼중얼 금쪽이, 비밀 숨어 있었다…오은영, "소통 단절 됐다" ('금쪽같은')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2.15 07: 23

금쪽이 혼잣말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생떼를 부린다는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금쪽이의 엄마는 중국인으로 한국인 아빠와 국제 결혼 했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엄마, 아빠는 금쪽이가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고집을 꺾지 않고 생떼를 써서라도 얻어낸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이날 엄마는 식사 준비를 하면서 세 딸을 챙기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관심은 동생들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었고 금쪽이는 홀로 조용히 밥을 먹었다. 금쪽이는 "유치원에서 먹는 미역국보다 집에서 먹는 미역국이 더 맛있다"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금쪽이의 말을 듣지 못했다. 
동생은 엄마가 자신에게서 떨어지자 울음을 터트렸고 금쪽이는 엄마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엄마는 "밥 먹어라"라며 금쪽이의 도움을 거절했다. 금쪽이는 머쓱해했고 이를 본 MC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방송 화면 캡쳐
엄마가 동생을 챙기는 사이. 금쪽이는 혼잣말을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외로움을 혼잣말로 달래보려는 것. 엄마도 너무 바빠서 금쪽이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 금쪽이의 혼잣말은 한참 이어졌다. 
오은영 박사는 "첫째가 너무 큰 아이가 돼 버린 것 같다. 엄마랑 소통하고 둘이 있는 시간도 거의 없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칭찬하는 것을 통해 교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엄마가 듣지 못해서 소통이 단절됐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섭섭함과 속상함에 마음의 문을 닫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 감정 소통을 하기엔 엄마는 역부족이다. 금쪽이는 소통을 하고 싶고 하고싶은 말이 많은 거다. 그때 혼잣말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혼잣말은 금쪽이가 엄마, 아빠와 하고 싶은 말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금쪽이 엄마는 "그냥 아이가 혼잣말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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