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피플즈 대표이사에서 사퇴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이 피플즈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강지윤은 끝까지 피플즈 직원들을 지키기로 다짐했다. 강지윤은 직원들 앞에서 "나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라고 선언했다. 강지윤은 "회사는 커리어웨이에 인수된다. 고용은 100% 유지하기로 했다. 여러분은 평소처럼 출근하면 된다"라며 "피플즈는 나 대신 여러분이 지켜달라"라고 고개를 숙였다.
우정훈(김도훈)은 강지윤에게 "아버지가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지윤은 "내가 결정한 거다"라고 말했다. 우정훈은 "이 결정 못 따른다. 내가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라고 말했다.
유은호(이준혁)는 이 사실을 미리 알았지만 강지윤을 막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유은호는 "사건이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고 사건이 해결된다고 해도 고객사들이 피플즈를 찾을 지 모른다"라며 "대표님 입장에서는 이게 여러분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정훈은 바로 우철용(조승연)을 찾아갔다. 우정훈은 "내가 졌다.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겠다. 집도 본가로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가겠다"라며 "대신 강지윤한테 피플즈를 뺏지 마라"라고 말했다.
우철용은 "네 몸값이 그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냐"라고 소리쳤다. 우정훈은 "형도 인정하지 못했던 분이지 않나"라며 "형이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깟 인정 받겠다고 마지막까지 얼마나 그랬나. 형처럼 못한다. 하지만 흉내는 내보겠다. 아버지가 원하는 게 그거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우정훈은 무릎을 꿇었다. 우정훈은 "강지윤 건드리지 말아달라. 제발"이라며 빌었다. 이날 강지윤은 우정훈이 우철용의 밑으로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 강지윤은 "내가 선택한 거다. 싸울 거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버텼다"라며 "나 진짜 괜찮으니까 진짜 답을 찾는다면 끝까지 싸움을 멈추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날 피플즈는 결국 커리어웨이에 인수됐다. 강지윤은 우철용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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