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애쓰고 있어" 독박 육아에 번아웃 빠진 母, 오은영도 안타까워 ('금쪽같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2.14 21: 37

독박육아 때문에 번아웃을 겪고 있는 금쪽이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딸 셋 독박 육아로 번아웃에 빠진 중국인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홀로 세 딸을 챙기고 식사를 준비했다. 아빠는 방 안에 있다가 식사가 다 완성되고 나와 밥을 먹었고 자신의 식사가 끝나자 바로 방 안으로 들어왔다. 엄마는 홀로 세 딸을 챙기며 고군분투했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엄마는 식구들의 식사가 다 끝나고 나서야 남은 잔반을 모아서 서서 식사를 하며 끼니를 떼웠다. 홍현희는 "밥 먹을 때만이라도 아버님이 도와주시면 안되나"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때 아빠가 나와 설거지를 도왔다. 엄마는 "나 쉬는 동안 아기 좀 봐주면 안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아빠는 "애기 재우고 같이 자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엄마가 조심스럽게 불평했지만 아빠는 "됐다"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방송 화면 캡쳐
결국 엄마는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엄마의 눈물을 둘째 딸이 위로했다. 엄마는 "남편이 좀 따뜻하게 얘기해줬으면 했다. 고생했어 한 마디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아빠는 "내가 모르는 부분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너무 지쳐보인다. 행복한데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사람은 갖고 있는 에너지, 시간이 한계가 있다. 그릇이 꽉 차면 작은 물방울에도 넘친다"라며 "엄마가 육아 번아웃이 올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날 엄마는 육아 번아웃 증후군 체크리스트에서 9개가 그렇다고 답해 현재 육아 번아웃 증후군 심각 수준으로 나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최선을 다해서 육아하고 있다. 정말 애 쓰고 있다. 엄마도 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도 밤에는 함께 육아를 하셔야 할 것 같다. 물론 회사 때문에 힘들지만 함께 하는 육아를 계획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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