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울버햄튼 정말 강등될까? 황희찬 부상에 경쟁자 이적설까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4 20: 21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이 뛰는 울버햄튼이 강등위기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2강 블랙번전에서 2-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기뻐할 수 없었다. 에이스 황희찬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33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주앙 고메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불과 1분 뒤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한 황희찬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황희찬을 거쳐 넬송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이 2-0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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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희찬은 전반 막판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을 또 다시 다친 황희찬은 그대로 교체됐다.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부위를 또 다쳤다.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상태를 봐야한다.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5승4무15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17위다. 이대로라면 강등위기다. 더구나 다음 경기는 리그 선두 리버풀 원정경기다. 황희찬 출전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하다. 
설상가상 황희찬 경쟁자 곤살루 게드스의 이적설도 있었다. 개리 오닐 감독 체재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게드스는 지난해 임대로 뛰었던 비야레알로 돌아간다는 설이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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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감독은 게드스를 중용하며 이적설을 막았다. 페레이라는 “게드스는 투입 후 1초 만에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다. 그는 마무리가 좋고 드리블도 뛰어나다. 공간을 향해 달려가 공을 받을 줄 안다”고 칭찬했다. 
결국 황희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다면 게드스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얻을 전망이다. 과연 울버햄튼은 강등위기서 탈출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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