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꼰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돼야 한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리그컵과 FA컵까지 탈락하며 무관의 위기다. 유로파리그가 남았지만 토트넘이 우승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14일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호주 꼰대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몇 주간의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프리미어리그 14위로 곤두박질쳤고 잔인하게도 입스위치 타운에게도 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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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토트넘 새 감독 후보로 내세운 인물은 본머스를 이끄는 안도니 이라올라(43)다. 올 시즌 본머스는 11승7무6패로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매체는 “43세의 전술천재는 포스테코글루에게 없는 전술적 역량을 제공해줄 수 있다. 이 젊은 감독은 올 시즌 뉴캐슬, 맨유를 이겼고 첼시, 아스톤 빌라와 비겼다. 스카이스포츠 샘 티히는 그를 세계최고의 젊은 감독이라고 묘사했다”고 칭찬했다.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능을 손흥민 책임으로 떠넘기고 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몇 번 공을 잡아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의 책임을 전부 손흥민에게 전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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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진은 부인할 수 없었다. 손흥민은 볼터치(2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 8회(8/9), 막힌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0회에 그쳤다. 평점도 5.9점으로 낮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은 횟수 자체가 많지 않아 고립됐다는 의미다.
심지어 손흥민의 진정성까지 의심하며 태업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빅클럽 이적을 마다하고 10년 넘게 팀에 헌신한 주장에게 나오는 이야기다. 손흥민도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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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감독이 바뀐다면 손흥민도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