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방송사고→얼굴 공개에 '진땀'...유튜브 신비주의 박살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14 16: 47

그간 신비주의를 지켜왔던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정체가 한순간에 들통났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에서는 "머리끄 여러분 보고싶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댕이 아빠'가 라이브 방송에 나선 모습이 담긴 가운데, 그는 "늦게나마 새해 인사 전하고 싶어 방송을 켰다. 구독자 40만이 되면 라이브 방송을 켜기로 했는데 39만까지 갔다가 영상 업로드가 안 돼서 그런지 37만 5천까지 떨어졌더라. 시험방송 차원에서 한번 켜봤다. 정말 오랜만"이라며 구독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데에 있다.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정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2.17 / dreamer@osen.co.kr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은 '댕이 아빠'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스티커를 지워달라고 요청, '댕이 아빠'는 “아시다시피 제가 정체 불명의 유튜브이다 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소통을 이어가던 중, '댕이 아빠'가 얼굴에 손을 올리던 순간 스티커가 제거됐다. 이와 동시에 '댕이 아빠'의 정체가 조정석으로 들통나버린 것.
이에 조정석은 "어?"라고 당황한 뒤 수 초간 말을 잃었고, “지금 제 얼굴이 빨개졌는데 안 보이시나”라며 진땀을 흘렸다.
이후 조정석은 태연한 듯 방송을 이어갔지만, 누리꾼들은 "방송 사고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조정석은 "무슨 사고 말씀이냐"라며 시치미를 떼면서도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더 하면 제가 많이 움직임을 못 할 거 같고 고개도 많이 못 돌릴 거 같다"라며 방송을 급하게 종료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아이유에 의해 알려지게 된 채널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조정석과 매우 흡사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조정석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일으켰다.
그러나 줄곧 조정석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대해 "저랑 목소리가 굉장히 비슷한 건 느꼈다. 아이유 팔레트 나와서 언급하기도 했었는데, 목소리는 비슷한데, 저보다는 못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정체를 부인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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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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