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측이 개 도살업자 미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KBS '동물은 훌륭하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동물은 훌륭하다 2화 반려견 목욕탕의 특별한 사연 방송 관련"이라는 공지 글이 게재됐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 2024년 11월 23일 자 ‘동물은 훌륭하다’ 2화 ‘반려견 목욕탕의 특별한 사연’ 방송에서 반려견 목욕탕 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출연자의 사연을 방송하면서, 그 계기가 됐던 사건으로 ‘식용견인 줄 알았는데 납치된 반려견이었다’는 사연, 일명 ‘구포 오선이 납치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는 반려견 목욕탕을 운영하는 A씨의 이야기를 다룬 가운데, A씨의 과거 이야기가 전해졌다. A씨는 부산 구포 개시장에서 30년 넘게 탕제원을 운영한 업자였으나, 현재는 딸과 함께 반려견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었다.
과거 A씨는 고객이 훔쳐 온 반려견 오선이를 도살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고. 이에 A씨는 현재 반려견 목욕 봉사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에 대해 당시 납치된 반려견의 주인이 '그때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알려와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태"라며 "해당 반려견의 주인분께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KBS2 '동물은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