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후임은 포체티노?' 美 감독 포체티노, "토트넘 여전히 사랑해...정말 멋진 곳"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14 11: 4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는 단순 루머에 가깝다. 
영국 '팀 토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코가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라고 전했다. 
팀 토크는 "포체티노가 토트넘 복귀설에 오르고 있다"라며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 팀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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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9년 RCD 에스파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고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성공, 팀을 전성기로 이끌었다. 
포체티노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감독직을 이어갔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2024년 여름 미국 대표팀에 부임했다. 
앞서 '스포츠 바이블'의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의 관계, 그 사랑은 여전히 변함없다"라며 "토트넘은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팬들, 클럽 자체가 정말 멋진 곳"이라고 이야기하며 토트넘을 향한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토크는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직에 충실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감독직을 맡을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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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포스테코글루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시즌 종료 후 평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즉, 시즌도 도중 경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매체는 "구단 수뇌부는 현재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계획이 없으며,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15위 에버튼, 1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 토트넘이 시즌 중 성적이 급격히 나빠지지 않는 이상,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2026년 자국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축구의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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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체티노는 성인 대표팀뿐만 아니라 유망주 육성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축구의 미래를 다지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포체티노는 2026년 월드컵 이전에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 복귀설은 단순한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
팀 토크는 "현재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계획은 없지만, 만약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다면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이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라이언 메이슨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이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몇몇 감독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후임 계획일 뿐 당장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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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를 종합해보면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지할 계획이며, 시즌 종료 후 구단 전체를 평가하는 방식을 고수할 전망이다.
토트넘과 포체티노와의 관계는 여전히 돈독하지만, 그는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 이전에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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