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33, 토트넘)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대체자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이고르 파이샹(25)을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5,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 수준의 제안이 오면 이를 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꾸준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경기력이 하락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특히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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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위기의 순간 팀을 하나로 묶고 이끌어나가는 리더는 아니다. 이제는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그 과정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도 손흥민의 이적료에 대해 언급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를 원할 것이다. 그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마케팅 가치를 지닌 선수지만, 경기력 하락을 고려하면 적절한 시점에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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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 중인 이고르 파이샹이다.
영국 'TBR 풋볼'은 14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윙포워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최근 5경기에서 단 7골만 기록하며 공격력 저하가 뚜렷하다"라며,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이 과거와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클럽이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바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파이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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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샹은 이번 시즌 8골 14도움(총 22 공격 포인트)을 기록하며, 손흥민(10골 8도움, 총 18 공격 포인트), 쿨루셉스키(9골 10도움, 총 19 공격 포인트)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TBR 풋볼은 "올 시즌을 기준으로 보면, 파이샹이 도움(1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쿨루셉스키와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그 가능성을 강조했다.
파이샹은 가속력, 역동성, 볼 컨트롤, 창의성, 민첩성을 강점으로 가진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AC 밀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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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 풋볼은 "토트넘이 공격진 개편을 고려하는 가운데, 파이샹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리그 14위에 머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도미닉 솔랑케 등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이 부진을 겪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여전히 유로파리그에 남아 있지만, 현재 스쿼드의 질과 선수층의 깊이를 고려했을 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또 다시 무관 시즌을 보내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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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손흥민의 매각이 점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날 경우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도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이 파이샹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은 공격 포인트 면에서 손흥민보다 우위에 있는 점과 젊은 선수로서의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과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과 작별하고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지, 아니면 팀의 중심으로 계속 남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