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선두 뮌헨, 2위 레버쿠젠과 라이벌전 어떡하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4 06: 11

김민재(29, 뮌헨)가 아무리 철인이라도 관리가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홈구장 셀틱파크에서 개최된 ‘2024-25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팀 셀틱을 2-1로 이겼다. 
전반 45분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를 앞두고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낀 김민재는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관리 차원에서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끝까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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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 에릭 다이어가 출전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셀틱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았다. 
공교롭게 양현준이 뮌헨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간 양현준이 투입 후 2분 만에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현준의 패스를 마에다가 만회골로 연결해 한 골을 따라갔다. 뮌헨은 원정에서 만족할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매체 ‘TZ’는 콤파니 감독이 셀틱전에서 김민재를 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가 여전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그는 일요일 훈련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재가 마냥 오래 쉴수도 없는 상황이다. 뮌헨이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이다. 뮌헨은 26일 레버쿠젠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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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무패행진을 펼치면서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막았다. 절치부심한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부임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 뮌헨은 17승3무1패로 1위다. 레버쿠젠(13승7무1패)가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뮌헨의 유일한 패배는 14라운드 마인츠전이다. 당시 이재성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뮌헨이 1-2로 패했다.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버쿠젠은 2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게 2-0으로 앞서다 내리 세 골을 먹고 2-3으로 패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다시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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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뮌헨은 팀의 핵심인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 과연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딛고 뛸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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