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56km 파이어볼러 빠졌지만 ‘구원 듀오’ 이번 주 재결합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2.13 19: 45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투수 김윤수와 내야수 양도근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김무신은 지난 12일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이날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고 13일 오전 귀국했다”고 밝혔다. 귀국 후 2차 정밀 검진을 거쳐 재활 일정이 나올 예정. 
내야수 양도근은 11일 수비 훈련 도중 타구에 코뼈를 맞아 12일 예정보다 일찍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기 마련이다.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지난 11일 1군 캠프에 합류한 데 이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도 이번 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구자욱은 지난해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구자욱은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 11일 1군 캠프에 합류했다. 현재 정상적으로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소화 중이며 내달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태인은 지난해 10월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이 손상돼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잔여 경기는 물론 프리미어12 대표팀 승선도 불발됐다. 
부상 회복 차원에서 괌 1차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재활 과정을 밟아온 원태인은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자욱과 원태인이 정상 컨디션으로 1군 캠프에 합류한다면 팀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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