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떠나 보낸 구준엽, 건강 이상설까지.."근육 사라지고 수척"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13 16: 12

아내 故서희원을 잃은 가수 구준엽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대만 배우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만은 물론 국내 네티즌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결혼 3주년을 불과 5일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남편 구준엽을 향한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구준엽은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심경을 밝히며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가짜뉴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구준엽은 결혼 기념일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지 7일째 되는 날로, 구준엽과 가족들은 거창한 고별식 대신 자택에서 조용하게 작별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 고인의 친인척과 친구들이 케이크를 들고 집에 모두 모였고,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3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11일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수척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희원의 유골함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구준엽은 아내를 잃고 큰 슬픔에 잠겼다. 많이 쇠약해 보였고, 근육이 거의 사라진 듯한 모습이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서희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에 구준엽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등 많은 관심과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듬해인 2022년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 20년여 만에 다시 만난 영화 같은 스토리로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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