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S 드라마 라인업 중 기대를 모으는 건 단연 배우 이영애가 출연하는 ‘은수 좋은 날’ 아닐까.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2025 KBS 드라마’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조 센터장, 박기호 CP, 김신일 CP, 윤재혁 CP, 이정미 CP, 이호 CP, 등을 비롯해 ‘킥킥킥킥’ 전혜연, 김은호 배우, ‘빌런의 나라’ 최예나, 정민규, 은찬, 한성민 배우 등이 참석했다.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임팩트가 컸던 장면을 꼽자면 이영애가 시상자로 등장한 부분이다. 인기상 시상자로 이영애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영애의 인사 직후 화면에 잡힌 김명수는 입을 벌리고 넋이 나간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은수 좋은 날’은 아픈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길에 떨어진 마약을 우연히 줍고 벌어지는 휴먼 스릴러 작품으로, 드라마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비밀의 숲2’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은수 좋은 날’ 박기호 CP는 OSEN에 “연기대상 현장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영애 씨가 단독 시상하는 부문이 있었다. 이영애 씨가 혼자 나오시는데 아우라가 다르게 느껴졌다. 객석에 있는 분들도 웅성웅성하는 게 느껴졌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도 눈이 다들 커졌다. 그런 리액션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 씨가 가지는 아우라가 있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이 가정 주부에서 극단적으로 변하는 인물이다. 원래 출중한 외모만큼이나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분이시면서도 실제 주부이지 않나. 가정 주부로서 가진 내공이 연기로서도 발현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KBS2 ‘은수 좋은 날’은 올해 방송 예정이다. 이영애를 비롯해 배우 김영광,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