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 출연자 검증, 친구에게도 연락..PD “사생활 논란시 금전적 패널티”[인터뷰④]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2.13 14: 40

 (인터뷰③에 이어) ‘솔로지옥’ 제작진이 출연자 검증 과정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4’ 연출을 맡은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그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애프로그램이 제작돼 왔지만, 일반인인 만큼 다양한 사생활 논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런 만큼 ‘솔로지옥’ 시리즈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관리 및 검증을 진행하는지 묻자 김재원 PD는 “생기부(생활기록부) 같은 것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외한 상태에서 확인하고 학창시절 친구나 직장 친구의 연락처를 받아서 레퍼런스 체크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멘탈적인 부분을 체크하면서도 본인 스스로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며 자체 검증 되는 부분이 있다. 여러 검증 단계가 있지만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 모든걸 다 확인할 수 없고 체크할 수 없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이 정도로 유명한 프로그램에 설마 본인이 과거에 그런 행동을 했던 사람이 나올까?’ 하는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문제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오히려 너무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그런 분들은 스스로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PD는 “팩트체크 과정에서 주변 친구들이 이 친구를 생각해서 실제로 뭔가 있으면 말해준다. 그런 과정에서 밝혀져서 출연이 고사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애 프로그램인 만큼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 여부다. 현재 교제중인 상대가 있음에도 이를 숨긴 채 출연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기만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에 김재원 PD는 “그런 부분을 질문도 하고 여러가지 형태로 확답도 받는다. 만약 나중에 문제가 됐을 때 큰 패널티도 있을수 있다고 고지하는 과정이 있다. 애인이 있는 상태로 출연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나. 금전적인 것도 있고 여러 측면에서 패널티가 있다는걸 알고 출연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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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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