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등 사극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배우 윤균상이 3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12일 OSEN 취재 결과, 윤균상은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극본 정현민, 연출 정대윤,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에 왕무 역으로 출연한다.
‘신의 구슬’은 몽골제국과의 30년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고려시대(서기 1258년)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액션 멜로 사극이다.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선 호송대의 영웅적인 투쟁과 그들을 구하려는 황녀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더블유’, ‘그녀는 예뻤다’ 등을 연출한 정대윤 감독과 ‘녹두꽃’,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 의기투합했다.
윤균상이 연기하는 왕무는 원주성을 지키는 방호별감으로, 황제와는 촌수가 먼 가문의 황족이다. 고려의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교정도감 무신들의 견제로 인해 도읍에는 발붙이지 못하고 변방을 떠돌게 된다. 오래전 왕희(수현)를 정략혼의 제물로 떠나보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윤균상이 안방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건 2022년 방송된 티빙 ‘장미맨션’ 이후 약 3년 만이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윤균상의 사극이자 복귀작으로 기대가 높다. 사극으로는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8년 만이며, 특별출연을 했던 ‘녹두꽃’ 이후로는 6년 만이다.

윤균상과 함께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 등이 ‘신의 구슬’로 호흡을 맞춘다. 안보현은 기적의 힘을 지닌 고려판 ‘성배’인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서는 호송대 도령(특임지휘관) ‘백결’ 역을 맡았으며, 이성민은 고려판 특수부대 야별초의 별초장 ‘최구’로 분한다. 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는 수현이 연기하며, 하윤경은 강화도 저잣거리의 청루 주모이자 호송대의 길잡이 ‘걸승’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윤균상의 합류로 ‘신의 구슬’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믿고 보는 연출진과 작가, 초특급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신의 구슬’은 K-드라마의 위상을 확고히 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