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열애설' 유혜원, 23살부터 母·여동생 부양 동정 여론 얻을까 ('커플팰리스2')[핫피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2.13 06: 39

"혜원이가 엄마 행복하게 해줘", "처음 모은 돈 1천만원을 다 드렸어요". 인플루언서 유혜원의 고백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버닝썬 게이트'로 악명 높은 빅뱅 출신 승리와의 시끌벅쩍한 열애설 꼬리표를 인기투표 1위까지 차지한 '커플팰리스2'를 통해 동정표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에서는 2라운드 여자 출연자들의 자기 소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출연자는 여자 19번, 바로 유혜원이었다. 
당초 유혜원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단 한 명의 데이트도 선택받지 못한 상태였다. 유혜원이 소극적으로 나가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0표'로 남아있는 것은 다소 의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혜원은 남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미모를 자랑했기 때문. 

2라운드 등장 후 얼굴을 공개하며 환호와 함께 '픽'이 쏟아진 것만 해도 유혜원을 향한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이 결코 적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실제 그는 9표를 받으며 가장 높은 득표수로 인기투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유혜원은 결혼 조건으로 "우리 집에 월 3백만원 줘도 이해해 주세요"라고 내걸어 탄식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정체 공개 직전까진 표를 얻지 못했을 정도. 비록 그가 연봉 1억 5천만원, 순자산 2억원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사실상 '가장'의 무게였다. 
이와 관련 그는 "23살부터 6년 가까이 일했다. '혜원이가 성공해서 꼭 엄마 행복하게 해줘'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엄마, 여동생과 살고 있다는 그는 "아빠가 계시지 않아서 최대한 노력하는 K장녀"라고 고백했다. 
특히 유혜원은 "23살 때 처음 1천만원을 모았다. 엄마가 모은 돈을 다 달라고 하셔서 그 때부터 계속 드렸다", "평소 월 200만원 정도 드린다. 그리고 동생 대학 등록금도 내주고 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고 지내다가 20대 후반 딱 되니까 ‘나는 어떡하지?’가 됐다"라며 "그래서 결혼을 빨리 할 줄 알았다. 안정적인 삶도 꿈꿨다. 가장 생활에 대한 도피도 꿈꿨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실 '커플팰리스2' 출연 전 유혜원은 뷰티 모델 활동을 하는 팔로워 44만 여 명의 인플루언서였으나 대중에게는 '승리 열애설', '허웅 열애설' 등 떠들썩한 스캔들로 더욱 이름을 알렸다. 더욱이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데다가 출소 이후에도 근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터. 자연스레 유혜원에게도 비판적 주홍글씨가 덧입혀졌던 터다. 
이에 유혜원조차 "나쁜 남자를 만나봤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씁쓸함을 고백했던 상황. 급기야 그는 "내가 여기 나와도 되나 싶었다", "너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K장녀', '23살 가장' 이미지로 꼬리표를 동정표로 바꿀 수 있을까. 남성 출연자 중 일본 정착을 희망하는 '남자 3번'과 1대 1 대화를 나눈 유혜원. '커플팰리스2'에서 남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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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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