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한복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김리을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도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9시께,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김리을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향년 32세.
생전 고인은 방탄소년단(BTS)과 가수 지코,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과 대선 주자들이 착용한 한복 정장을 제작해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 디자이너인 만큼 그의 황망한 죽음에 누리꾼들 역시 크게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지인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며칠 후에 만나기로 했잖아요...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2023년 여름 목포에서 열린 행사에서 선생님께서 만드신 옷을 입고 쇼를 할수있어서 정말 영광이였습니다"라며 애도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한복을 참 좋아하는 꼬마였던 내가, 어른이 되서도 한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줘서 감사했습니다"라며 "또래이긴 하지만 저는 못하는 일을 당신은 참 많이 해주고 가셨네요..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라며 역시 눈물을 삼켰다.
특히 고인을 초대하고 싶었다던 한 누리꾼도 "제가 올해는 꼭 강연에 모시려고 기대했는데… 존경하는분이 이리 떠나시다니"라며 "부디…따뜻한곳에서 마음편히 쉬시길.."라며 그의 영면을 바랐다.
한편 빈소는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3분향실에 마련됐는데 고인명에 본명인 ‘김종원’으로 올라와 있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엄수되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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