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내가 美쳤지→사기결혼이었다"..연정훈 둥절 ('자유부인')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13 05: 08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또 한번 웃음 버튼을 눌렀다. 
12일인 오늘, 한가인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을 통해 남편 연정훈과 동반 출연했다. 
이날 한가인과 연정훈은 프러포즈 장소를 찾아갔다. 한가인은 "프러포즈가 너무나 예상이 됐다"라며 "우리가 촬영했던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정훈은 "그래서 골랐다고 얘길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63빌딩 앞 카페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연정훈은 "프러포즈 유출이 되면 안되니까 대관을 하고 손님도 샀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그때 돈으로 이삼백 들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더 들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연애시절 드라이브 데이트를 많이 했다는 두 사람. 한가인은 "오빠가 촬영하고 새벽 2시쯤 와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한다. 그러면 나는 차 안에서 잤다. 잠 깨면 집 앞에 내렸다. 그게 뭐냐. 그게 데이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그땐 손 한 번 잡으러 가는 거다. 그땐 그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가인은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도 나한테 속아서 결혼했다"라며 "내가 이렇게까지 낭만이 없을 줄 알았나"라고 묻자 연정훈은 "정말 몰랐다. 옛날엔 애교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가인은 "내가 결혼할 땐 오빠가 진짜 어른인 줄 알았다. 26살이다. 그냥 어린 애였던 거다"며 "거기서 제대로 실수한 거다. 각자 사기 결혼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앞서 한가인은 이지혜 유튜브에도 출연해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바 있다. 결혼 당시 스물 넷이었다는 한가인에 이지혜는 크게 놀라며 "왜그랬어!"라고 타박했다. 한가인은 "몰라 나도"라며 "미쳤지 미쳤지. 정신을 차려보니 알았다. 미쳤구나 진짜 내가"라고 후회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사람이랑 결혼해서 정말 (좋다)?"라고 질문에 한가인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진심이 우러나오는 한숨에 이지혜는 "한숨쉬지 말고. 너무 크게 들렸다"며 웃었고, 한가인은 "딴건모르겠고 우리 남편은 이건 잘한다. 항상 저를 제일 예쁘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4살 연상의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녀 1남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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