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전북 현대는 13일 태국 방콕 BG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16강서 포트FC(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가운데 1차전은 포트의 홈에서 열린다.
전북은 12일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거스 포옛 감독과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가 참석했다.
포옛 감독은 기자회견서 "한국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그 꿈이 이뤄졌다"면서 "첼시에서 함께 했던 디 마테오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그래서 한국행을 결정했고 전북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포트와 경기를 앞두고 한달정도 준비했다. 변명할 수 없다. 끊임 없이 포트를 분석했다.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복잡한 것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전체 시즌을 풀어갈 수 있는 기본을 지키자고 전달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포옛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선덜랜드, 지롱댕 보르도, 그리스 축구대표팀 등을 맡았던 명장이다. 태국에서 열린 전지훈련서 포옛 감독은 전북을 원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번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펼치는 동안 팀 매니징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자신의 축구 철학을 심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설명했다.
특히 포옛 감독은 전북 선수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포옛 감독은 "다시 말씀 드리지만 변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전북은 분명 명문팀이다. 또 좋은 선수를 찾기 전 이미 스쿼드가 훌륭하다. 현재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현재 분위기를 그대로 경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금 분위기를 경기장에서 선보일 수 있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정으로 전북 데뷔전을 펼치는 상황에 대해 포옛 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고된 훈련을 펼쳤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특히 우리 선수들 부진했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기 위래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쳤고 당장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면 된다. 또 기본적인 것을 지킨다면 전북의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옛 감독은 "ACL 2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선수들은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다. ACL 2 우승만큼은 팬들께 선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