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60)의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논의했다. 마르코 실바(48)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내부적으로 감독 교체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풀럼의 마르코 실바가 유력한 후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극심한 부상 문제와 일관되지 못한 경기력, 계속되는 실점으로 인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연달아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14위에 머물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이탈리아 '인테르 라이브'에 따르면,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를 교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 회의를 진행했으며, 실바 외에도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등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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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압박은 최근 더욱 거세지고 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완패한 데 이어 FA컵에서도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심각한 부진을 보이며 현재 14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과 승점 차가 10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시즌 초반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토트넘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 출신 마르코 실바는 풀럼을 안정적인 팀으로 이끌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5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그는 과거 에스토릴을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켰고, 스포르팅 CP에서 타사 드 포르투갈(포르투갈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림피아코스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라며 실바 감독의 능력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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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헐 시티, 왓포드, 에버턴 등을 지휘했으며, 최근 풀럼을 강팀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리그 내에서도 주목받는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그를 영입하려 했지만, 그레이엄 포터가 선임되며 무산되기도 했다"라며 인기가 뜨거운 인물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한편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진이 전적으로 그의 전술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토트넘은 11명의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핵심 전력이 빠진 채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술적 완성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능력 부재가 주된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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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향후 몇 주간의 경기 결과가 포스테코글루의 거취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만약 반등에 성공한다면 포스테코글루가 한 시즌 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