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했던 사격 공기소총 박하준이 KT LOL선수단을 응원하기에 롤파크에 깜짝 방문했다.
KT 롤스터 관계자는 12일 KT 사격단의 박하준이 ‘원 팀 KT’라는 마음을 담아 KT 롤스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선수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사격계의 차세대 스타.
평소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즐기는 박하준은 티어가 다이아일 정도로 아마 고수다. KT 관계자는 박하준이 스포츠 메가 이벤트로 분류되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의 기운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현장 응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자훈은 “평소 롤에 관심이 많았고, 같은 KT 소속으로 롤스터를 응원해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자랑스러웠고, 꼭 한 번 직관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싶었다. 오늘 경기 꼭 승리해서 LCK 컵에서도, 곧 펼쳐질 스프링 시즌에서도 롤스터가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몸은 떨어져 있어도 항상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고, 언젠가는 롤 선수들도 사격장에 초청하고 싶다”며 덧붙였다.
응원을 받은 ‘비디디’ 괵보성 역시 박하준에 대한 응원의 말로 화답했다.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하준 선수가 우리 롤스터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LOL에도 총을 사용하는 챔피언들이 많고, 나도 활용하다보니 사격이라는 종목에 친근함이 느껴진다. 사격도 LOL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집중력이 높은 종목이라 들었는데 메달리스트의 기운을 받아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박하준 선수도 이제 곧 시즌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같은 KT 가족으로서 좋은 결과 거두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