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검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지 10년째, 주장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올 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팀의 부진 속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리고 주장 손흥민까지 클럽의 주요 인물들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이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2/202502121755779845_67ac651cac90b.jpg)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앞서 11일 "토트넘이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계획 중이며, 손흥민이 이적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만약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토트넘이 이를 신중히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의 방향성이 바뀌면서 손흥민이 방출 대상으로 지정,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2/202502121755779845_67ac651d51dd8.jpg)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에서도 연달아 모두 탈락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젊은 선수 영입에만 집중한 점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이 장기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는 과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검증되지 않은 젊은 선수로 대체될 경우, 토트넘 팬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2/202502121755779845_67ac651defc97.jpg)
그러면서 "손흥민이 팀을 떠날지, 혹은 다시 한 번 반등하며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향후 이적 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