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없었다" 평가받았지만... 양민혁, QPR 3경기 연속 출전->공격P 기대감 높이는 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13 07: 12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19)이 3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QPR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2라운드 경기에서 코번트리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QPR은 승점 41(10승 11무 11패)에 머물며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6위 블랙번과 승점 차이는 4점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가 후반 26분, 0-0 상황에서 오른쪽 윙어로 투입됐다. 그는 약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QPR 이적 후 3경기 연속 출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밀월전 강력한 슈팅, 블랙번전 결승골 과정 기여로 눈길을 끌었던 양민혁은 이번 경기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그는 코번트리를 상대로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경기 막바지엔 코번트리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비쪽으로 내려와 볼을 지켜냈지만, 이후 패스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크로스를 올려 코너킥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QPR은 끝내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번트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잭 루도니가 올린 공을 바비 토마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양민혁은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75%(4회 시도 중 3회 성공),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풋몹'은 그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외신 '원풋볼'은 "양민혁이 0-0 상황에서 투입돼 변화를 주려 했으나, 20분 동안 볼 터치가 9회에 그쳐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력만 놓고 평가하는 현지 언론의 혹평과 마주한 양민혁이지만,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영국 무대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아직 발끝이 터지지 않은 양민혁이 언제 QPR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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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QPR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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