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억 진짜 먹튀 히샬리송과 동급취급’ 손흥민, 441경기서 172골에도 토트넘은 매각대상… 압도적 레전드라도 돈이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2 15: 04

손흥민(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토사구팽 당할 위기다. 
TBR 풋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앨런 시어러와 마이카 리차즈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라면서 "그들은 손흥민이 최근 토트넘의 부진으로 인해서 자신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아 온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부진과 함께 토트넘도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사진] 손흥민과 히샬리송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서 손흥민은 부진한 모습을 기록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59%(10/17), 박스 안 터치 2회, 드리블 성공 0회(0/2), 크로스 성공 0회(0/3)에 그쳤으며,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29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90분을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볼 터치 2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 8회(8/9), 유효 슈팅 1회, 크로스 성공 0회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23분, 동료가 정확하게 연결해 준 패스를 받고도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친 장면은 많은 팬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맞서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슛은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또 박스안에서 슈팅 보다는 더 좋지 않은 위치에 있던 이브 비수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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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면서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토트넘은 신중하게 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도 매각 대상이다. 리빙 레전드지만 구단은 손흥민을 이적 시킬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토트넘의 공격진은 다음 시즌 대규모 개편이 유력하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며,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잔류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할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현재 손흥민, 히샬리송, 베르너 세 선수의 주급을 합하면 7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들을 정리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주급을 절감할 수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전력 개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441경기를 뛰었고 172골-92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히샬리송은 80경기에서 18골-9도움을 올렸고 베르너는 40경기 3골-6도움에 불과하다.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나란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뛴 시간과 경기 대비 골과 도움을 비교하더라도 손흥민과 베르너, 히샬리송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더욱이 히샬리송은 이적 당시 6000만 파운드(105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투입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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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의 압도적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구단 운영에 있어 '효율'을 우선시 하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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