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5분 소화' PSG, 브레스트 3-0 완파... UCL 16강행 유리한 고지 선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12 07: 50

 이강인이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15분을 소화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PSG는 오는 20일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내로만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후반 30분, PSG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한 PSG는 전반 21분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뎀벨레가 페널티지역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미드필더 피에르 리멜루의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 PSG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브레스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압달라 시마가 헤더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PSG는 전반 종료 직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내준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쭉쭉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PSG 소셜 미디어 계정
2-0으로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초반 한번 더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 5분 데지레 두에가 골을 넣었지만, 앞서 바르콜라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골이 취소됐다.
후반 21분 뎀벨레의 발끝이 다시 한번 터지며 P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가 오른쪽 윙어 역할을 맡았다. 후반 33분 역습 과정에서 하키미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나와 공을 처리하면서 득점 기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PSG는 3골 차 완승을 거두며 2차전을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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